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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조 회계공시 마감…'88.6%' 646곳 공시 마쳐

등록 2025.04.30 21:20:38수정 2025.04.30 2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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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노조 회계공시시스템

오후 9시 기준 646곳…약 88%

양대노총 참여…금속노조 불참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5.02.11. bjk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 2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제8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지난해 노동조합 회계공시가 마감을 앞둔 가운데, 총 646곳이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8% 수준이다.

총연맹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이미 공시를 마쳤으나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2년째 공시를 거부하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 노동조합 회계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646곳의 노동조합이 회계공시를 마쳤다. 공시 마감은 이날 밤 12시까지다.

올해로 3년째 시행되는 노동조합 회계공시 제도는 노동조합과 산하조직이 직전 회계연도 결산결과(수입, 지출, 자산, 부채 등)를 공시해 알리는 제도다.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한 자료다.

조합원이 소속된 노동조합(산하조직)과 그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결과를 공시하면 조합원은 납부한 조합비의 1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경우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원은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올해 공시 대상 노조는 729곳이다. 현재까지 88.6%가 공시를 마쳤다. 12월 회계 결산인 679곳은 이날 밤까지 등록해야 하며 나머지 50곳은 9월 30일까지 공시하면 된다.

이 중 한국노총과 그 산하기관은 총 261곳이며 민주노총과 그 산하기관은 284곳이다.

총연맹만 두고 보면, 민주노총은 2024 회계연도 수입을 190억6934만원(하부조직 부과금)으로 공시했다.

한국노총은 75억4335만원(조합비)으로 공시했다.

이 같은 노동조합 회계공시는 윤석열 정부의 '노사법치주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당초 양대노총은 이를 노조탄압이라 반발했으나 조합원 세액공제를 위해 계속 참여 중이다. 다만 이번에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는 회계공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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