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뚝 떨어진 롯데, 8월 팀 타율 꼴찌…3위 장담 못 한다
팀 타율 1위 롯데, 8월엔 0.204로 최하위
8월 8경기서 25점에 그쳐…성적은 3승 5패
어느덧 4위 SSG와 승차 3경기까지 좁혀져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0/NISI20250510_0001839034_web.jpg?rnd=2025051021154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10.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팀 홈런(55개)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타율(0.274) 1위, 출루율(0.349)과 득점권 타율(0.287) 각각 2위에 올라 있다. 팀 2루타도 186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그야말로 올 시즌 롯데 타선의 응집력은 남달랐고,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적재적소에 득점을 생산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득점을 뽑아낸 건 롯데가 3위에 오른 원동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8월에 치른 8경기에서 팀 타율이 0.204로 꼴찌다.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건 2개뿐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2025.04.25.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승민은 8월 타율 0.138에 그쳤고, 손호영은 0.161, 유강남은 0.200, 황성빈은 0.214로 허덕였다. 윤동희는 이번 달 타율이 0.095로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이들이 때려낸 장타는 윤동희의 2루타가 유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6일 타선의 구심점인 베테랑 전준우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롯데에는 치명타였다.
주전 선수들의 동반 부진의 여파는 매우 컸다. 롯데는 8월에 소화한 8경기에서 고작 25득점을 생산했다. 경기당 득점 지원은 3.15점에 불과했고, 영봉패를 당한 경기도 3경기나 나왔다.
결국 롯데는 8월 8경기에서 3승(5패)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특히 4위 SSG 랜더스와의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격차가 3경기까지 줄어들었다. 롯데의 부진을 틈타 SSG가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3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2위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르는 험난한 일정과 마주한다. 설상가상으로 12일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한화의 '특급 에이스' 코디 폰세를 넘어야 한다. 13일에는 폰세의 원투펀치 짝꿍인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 역시 12일 한화전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꺼낸다. 팀의 1선발인 알렉 감보아가 선발 중책을 맡는다. 감보아의 호투만큼이나 중요한 건 타자들의 부활이다. 롯데 타선이 폰세를 상대로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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