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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곰 출몰 잇따르는 일본…병아리 30마리 잡아먹는 모습 포착(영상)

등록 2025.11.06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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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달 21일 새벽 야마가타현 오구니정의 한 닭 농가에 야생 곰 한 마리가 침입해 병아리 30마리 가량을 잡아먹는 모습. (영상=TV유야마가타) 2025.11.5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지난달 21일 새벽 야마가타현 오구니정의 한 닭 농가에 야생 곰 한 마리가 침입해 병아리 30마리 가량을 잡아먹는 모습. (영상=TV유야마가타) 2025.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최근 일본 곳곳에서 야생 곰 출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야생 곰 한 마리가 닭 사육장에 침입해 병아리 수십마리를 잡아먹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일본 지역매체 TV유야마가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 야마가타현 오구니정의 한 닭 농가에는 야생 곰 한 마리가 침입해 병아리 30마리 가량을 잡아먹었다.

영상을 보면 곰은 닭장 안으로 들어선 뒤 병아리들을 천천히 한 마리씩 잡아먹는다.

이 병아리들은 야마가타현 개발 품종인 '야마가타 지도리(토종닭)'인 것으로 전해진다.

환경성에 따르면 올해 4∼9월 지자체나 경찰 등이 보고한 곰 출몰 건수는 총 2만79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3% 늘었다.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다 건수다.

해당 기간 포획된 곰의 수도 6063마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곰 피해 대응 관계부처 연락 회의를 관계 각료회의로 격상했다. 집권 자민당은 2025회계연도 보정(추가경정)예산안 활용, 조수보호관리법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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