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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석인 줄 알았는데"…이탈리아 도둑들 황당 결말

등록 2026.02.24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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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이탈리아에서 도둑들이 신장 결석을 보석으로 착각해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ANSA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북부 포르데노네에서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 도둑들은 이탈리아의 지역 일간지 '메사제로 베네토'의 전 편집장이었던 주세페 라고냐의 자택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이들이 테라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서랍, 천장 등을 살피다가 찾은 작은 상자에서 광물로 추정되는 작은 물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도둑들은 이 광물을 '희귀 보석'으로 여기고 모조리 챙겨 집주인이 들어오기 전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들이 가져간 물건은 보석이 아닌, 라고냐가 최근 수술로 제거한 신장 결석이었다. 라고냐는 "작은 상자 안에 수술 후 제거한 결석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들(도둑)은 가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저는 애초 절도를 피하려고 집에 보석이나 돈 같은 귀중한 물품을 보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도난 피해액은 라고냐가 취미로 모아온 각국의 동전과 지폐 등 약 150유로(약 25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신장 결석은 체내 노폐물이 포함된 무기질이 굳어 신장에 돌처럼 형성되는 질환으로, 요로결석이라고도 불린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결석이 커지면 옆구리나 등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혈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 결석은 수분 부족으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충분한 물 섭취와 식습관 관리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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