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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두수출협회장 "중국은 대체 불가능한 고객"…中관영지 보도

등록 2026.02.26 11: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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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타임스, 짐 서터 USSEC 회장 서면인터뷰 보도

[그린빌(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2018년 4월 5일 미 오하이오주 그린빌에서 곡물 판매상이 현지에서 수확한 대두를 보여주고 있다. 2026.02.26

[그린빌(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2018년 4월 5일 미 오하이오주 그린빌에서 곡물 판매상이 현지에서 수확한 대두를 보여주고 있다. 2026.02.2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 대두수출업계 대표가 중국을 "대체 불가능한 대두 고객"이라고 일컬으면서 미국과 중국의 안정적인 무역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짐 서터 미 대두수출협회(USSEC) 회장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면서 이 같은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서터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있어 단순히 가장 큰 고객일 뿐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대체 불가능한 고객"이라고 말했다.

서터 회장은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꾸준히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었고 특정 연도에 미국 대두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중국과의 무역이 미국 농가와 공급망에 수십억 달러의 가치와 함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중 대두 무역 관계는 미국의 농업 소득과 경제적 기회를 유지하고 중국의 식량·사료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미국의 대(對)중국 대두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농가와 수출업계에 어려움을 가져다줬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 대두산업의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미·중 경제·무역 관계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터 회장은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이며 농가는 중국 구매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공급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는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를 새로 부과하기로 하는 등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만큼 미·중 무역에서 약점이 될 수 있는 대두 문제를 재차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매체는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국이 브라질 등으로부터 대두 수입을 늘리는 등 수입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조치와 같은 정책 변화로 인해 미국 대두 농가와 다른 농산물 생산자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수입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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