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본 소비자물가 1.6%↑…"3년11개월 만에 2% 밑돌아"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긴자에 있는 과일 상점. 자료사진. 2026.03.24](https://img1.newsis.com/2015/12/25/NISI20151225_0006268771_web.jpg?rnd=20151225152036)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 긴자에 있는 과일 상점. 자료사진. 2026.03.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월 소비 관련 통계를 인용해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2015년=100)가 11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상승률은 전월 2.0%에서 낮아지면서 2022년 3월 이래 3년11개월 만에 2% 밑으로 떨어졌다.
시장 정보조사 QUICK가 사전에 정리한 예상 중앙치 1.7% 상승도 약간 하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식료품 상승세 완화가 CPI 둔화에 기여했다.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지원과 휘발유 잠정세율 폐지 조치가 겹치면서 에너지 가격은 9.1% 하락했다.
이중 전기요금은 8.0%, 도시가스 요금 8.2%, 휘발유 가격 14.9% 각각 크게 내렸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전체 물가를 약 0.94%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전년 기저효과로 0.61% 포인트 정도 상쇄됐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은 5.7% 올랐지만 전월 6.2%보다 상승폭이 축소했다. 둔화세는 7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쌀 가격 상승률은 17.1%로 여전히 높았으나 전월 27.9%보다 크게 낮아졌고 전월 대비로는 하락 흐름이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상당히 반영됐다. 카카오 가격 급등 여파로 초콜릿 가격이 26.9% 뛰어 과자류 전체를 8.1% 끌어올렸다. 브라질 기상 악화로 커피 원두 가격도 51.4% 치솟았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방일 관광객(인바운드) 증가 영향으로 숙박료가 6.0% 올랐다. 상품 가격 상승률은 1.2%로 둔화한 반면 서비스 가격은 1.4%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품과 서비스 물가 상승률 역전은 2024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지수 구성 품목 522개 가운데 가격이 오른 건 382개, 하락한 건 107개, 변동 없는 품목이 33개로 집계됐다. 상승 품목 수는 전월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는 1.3% 상승해 전월 1.5%보다 감속했다.
물가 기조적인 동향을 나타내는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는 2.5% 상승했다. 역시 전월 2.6%에서 낮아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한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은 아직 2월 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앞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물가 상승률이 다시 2%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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