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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청탁' 윤영호 2심서 징역 4년 구형…"정교분리 근간 훼손"

등록 2026.04.03 17: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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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총 징역 4년 구형

"양형에 이 사건 특수성 적극 반영돼야" 주장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특검이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2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4.0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특검이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2심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DB) 2026.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2심에서 특검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3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종우·박정제·민달기) 심리로 열린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총 징역 4년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그 외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한 것으로 원심과 동일한 구형량이다.

특검팀은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지위에서 범행을 주도했고, 공적 업무 수행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흔들리게 했다"며 "정교분리의 근간과 헌법 가치를 중대 훼손했으며 사익도 추구한 특수성이 양형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원심은 일반 사건과 다를 바 없이 선고했기에 이를 항소심에서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통일교의 각종 현안 해결을 청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2년 4~8월 6000만원대 그라프사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2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윤핵관'이었던 권 의원에게 2022년 1월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도 제기됐다. 한 총재의 지시로 고가 귀금속을 구입한 후 통일교 재산으로 정산받아 취득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윤 전 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8개월,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6개월 등 총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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