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전성기 누리는 한선수 "젊은 선수들 멈추지 말고 더 직진하길"
22~23시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
"젊은 선수들보다 더 떨어지면 안 된다 스스로 다그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04.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248_web.jpg?rnd=20260413173203)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한선수(대한항공)가 후배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또 그는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다그쳤다.
한선수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이 불렸다.
2022~2023시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MVP다.
그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15표를 획득해 팀 동료 정지석(11표)을 누르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한선수는 행사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지석이가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다 뛰었다면 아마 지석이가 받았을 것"이라고 동료를 치켜세웠다.
그리곤 "그래도 지석이가 챔프전에서 MVP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엔 나도 한 번 욕심을 내볼까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정말 받을 줄은 몰랐다"며 "경사가 났다. 올 시즌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우승도 하고, 상도 받고. 끝은 좋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4.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262_web.jpg?rnd=2026041317334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198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42세인 그는 스스로도 '노장'이라고 소개할 만큼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022~2023시즌 생애 처음으로 MVP를 차지했을 때도 역대 최고령 수상이었는데, 그는 이날 자신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기량을 떨어트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 프로 세계에서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전성기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솔직히 이제 몸을 만들고, 운동을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시즌을 뛰는 게 정신없긴 하다"면서 "그래서 지금이 더 값진 것 같다. 시즌을 치르는 것도, 이런 상을 받는 것도 희열을 느끼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과 같이 하면서 더 떨어지면 안 된다고 강인한 정신을 불어넣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여자부 레전드 양효진(현대건설)이 선수로서 마지막 트로피를 받은 가운데, 한선수도 무대에 올라 "이제 계약이 1년 남았으니까 1년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어쨌든 나이가 많은 선수고, 1년 1년 올인해야 하는 나이다. 그다음을 생각하기엔 제가 그렇게 큰 (미래를 보는 건) 아닌 것 같아 내년만 바라보고 있다. 내년이 끝나면 그다음을 바라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04.1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21245257_web.jpg?rnd=2026041317331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대한항공 한선수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언제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지만, 한선수는 명확하게 끝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 오히려 당장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아시아선수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줄줄이 열리는 가운데, 한선수 역시 여전히 태극마크를 갈망한다.
한선수는 "저는 항상 변함없이 얘기한다. 저는 대표팀에서 저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간다고 항상 얘기했다. 제가 진짜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뽑힌다면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이제 한국에 젊고 좋은 세터가 많다"며 "선수들은 더 자긍심을 갖고 대표팀에 뽑히고 싶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표팀에서 많이 성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지금 젊은 세터들이 다 한국 배구의 미래"라며 "여기서 더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체하지 말고 더 배우려 했으면 좋겠다. 젊은 선수들에게 항상 멈추지 말고 직진해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 조언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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