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파키스탄 총리에 "美, 배신 가능성"(종합)
이란 대통령·파키스탄 총리, 45분 간 통화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정세와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지난 2월 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4.20.](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21191144_web.jpg?rnd=20260319075802)
[테헤란(이란)=신화/뉴시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정세와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테헤란 시내에서 지난 2월 11일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 2026. 04.20.
[서울=뉴시스] 김예진 이재준 기자 =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정세와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약 45분간 통화하면서 지역 상황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안정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샤리프 총리는 이란이 평화협상에 임할 자세를 보인데 감사를 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지도자들과 최근 접촉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외교적 교류가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 노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키스탄 시예드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의 최근 테헤란 방문 당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키스탄이 앞으로도 우호국들과 함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파키스탄 정부와 군 지도부의 확고한 평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지역 안정에 대한 기여를 치하했다.
또한 양국 관계가 향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이란 와나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이 약속을 지속적으로 위반해 "괴롭힘과 비합리적인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행동을 협상 과정, 휴전 기간 동안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등 도발적이며 불법적인 조치가 휴전 합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며 유엔 헌장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의 행동과 위협적인 발언은 이란 내에서 미국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며, 미국이 과거의 전철을 밟아 "외교를 배신할"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도발에 맞서 이란의 주권과 국익을 수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도발은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페르시아만 남부 연안 국가들을 포함한 인접국들과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미국 등 역외 세력의 파괴적 개입을 배제하고 집단적 협력을 통해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별도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번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걸프 지역 갈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이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재자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 외교부는 모하마드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이 이날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양국 정상 통화에서는 향후 평화협상 일정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고 한다.
샤리프 총리는 이란이 지난 11~12일 미국과 협상을 위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 점을 언급했지만 다음 협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파키스탄에서 이란과 2차 평화협상을 개최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나중에 관영 매체를 통해 협상에 불참한다고 표명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평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지만 실제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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