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제역 이동제한 전면 해제…위기경보 '관심' 하향
구제역 확산세 진정 국면 판단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2월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5/NISI20260205_0021151797_web.jpg?rnd=20260205133418)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사진은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지난 2월5일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2.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구제역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30일 자로 방역지역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전국 모든 지역의 위기경보도 '관심' 단계로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로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전국의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지난 2월 28일에 경기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추가로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또 방역지역 안에 있는 축산 농장에 대한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 고양·파주시 지역은 '심각'에서 '관심' 단계로, 나머지 지역은 '주의'에서 '관심'으로 위기경보가 일괄 하향 조정됐다.
올해 들어 구제역은 지난 1월 30일에 인천 강화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총 3건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강화 1건, 고양 2건으로 모두 소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발생이 확인된 즉시 발생·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차량·사람에 대한 이동통제와 전국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신속한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축산시설에 대한 집중 소독, 농장 예찰 등을 통해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방역관리 개선방안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해 소 농가별 방역관리카드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 현황을 파악해 가축이 제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검사 대상 개체를 적정하게 선정하고 검사 시료를 채취하는 방역 인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구제역 사전 예방 조치에 필요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구제역 위기 경보는 하향되지만, 최근에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국내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유형(SAT1형)의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질병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는 백신접종을 비롯한 농장 내·외부 소독,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는 등의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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