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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아내 두고 첫사랑 만났다"…남편의 이중생활

등록 2026.05.13 00:03:00수정 2026.05.13 0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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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항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동창 모임에서 재회한 첫사랑과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항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동창 모임에서 재회한 첫사랑과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항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동창 모임에서 재회한 첫사랑과 외도를 저질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약 10년 전 사별 후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중 현재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A씨는 치매를 앓는 한 노인을 돌보며 그의 외아들이었던 현재 남편과 인연을 맺게 됐다. A씨는 "어머니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다정한 모습과 노인의 따뜻한 성품에 정이 갔다"고 말했다.

A씨 딸 역시 재혼을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딸의 독립 이후 두 사람은 신혼 같은 삶을 꾸리게 됐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는 지난해 초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남편은 수술과 검사 때마다 곁을 지키며 A씨를 챙겼다.

문제는 항암 치료가 이어지던 시기부터 남편의 회식과 친구 모임이 잦아졌다는 점이다. A씨는 "그동안 나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텐데 내가 간섭을 덜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남편과의 전화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수상함을 느끼고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A씨는 남편이 낯선 여성과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장면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몰래 불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A씨가 추궁하자 남편은 유흥업소와 마사지 업소를 다닌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남편 휴대전화를 통해 외도 상대가 동창 모임에서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A씨의 암 투병 사실을 들은 친구들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우연히 첫사랑과 재회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따로 만나 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며 "현재 남편은 자신의 위치와 일정을 사진으로 보내는 등 행동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지만, 진심인가 싶어 이혼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이에 대해 "지금 당장 이혼하더라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것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이혼 결정을 우선시하기보다는 부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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