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장]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 로봇 3종 투입…'로봇 친화 빌딩' 진화

등록 2026.05.14 13:00:00수정 2026.05.14 15:0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관수·배송·보안 로봇 공용 공간 배치

달이 가드너, 자율 급수·배수 처리

달이 딜리버리, 최대 16잔 동시 배송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 투입되는 로봇 3종.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 투입되는 로봇 3종.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14일 양재사옥에 관수·배송·보안 로봇 3종을 배치하고 로봇 친화 빌딩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투입된 로봇은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보안용 '스팟(SPOT)' 등 3종이다.

현대차·기아는 임직원이 일상에서 로봇과 자연스럽게 공존하며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달이 가드너, 3D 공간 인식으로 자율 관수

달이 가드너는 다양한 센서로 공간을 3차원 인식해 식물과 흙·화단을 구분하고 물을 공급하는 로봇이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조경에 물을 주는 달이 가드너의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로비 조경에 물을 주는 달이 가드너의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승하강과 6축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갖춰 정확한 위치에 물줄기를 분사한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결합한 센서퓨전 기술로 유동인구가 많은 로비에서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물이 부족하면 건물 내 급수 설비와 통신해 자동 보충하고, 남은 물은 스스로 배수하는 등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했다.

달이 딜리버리, 얼굴 인식으로 최대 16잔 배송

달이 딜리버리는 임직원이 앱으로 주문하면 1층 카페에서 음료를 수령해 지정 픽업존까지 배달한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음료를 배달 중인 달이 딜리버리.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에서 음료를 배달 중인 달이 딜리버리.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대 16잔을 동시에 배송할 수 있으며, 주문자 얼굴 인식 시스템을 갖춰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다.

스팟, 자율주행 모듈 장착해 건물 순찰

보안용 스팟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플랫폼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자율주행 모듈을 추가 장착했다.

건물 곳곳을 자율 순찰하며 보안 관리를 수행한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로비를 순찰 중인 보안용 로봇 스팟의 모습. 2026.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로비를 순찰 중인 보안용 로봇 스팟의 모습. 2026.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현대차·기아는 로봇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사옥 내 로봇 전용 대기공간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별도로 배치했다.

3종 로봇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1층 '로봇 스테이션'에서 자동 충전하고, 전용 엘리베이터로 층간 이동한다.

통합 관제 시스템 '나콘(NARCHON)'을 통해 로봇의 위치·상태·충전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스케줄 조정·위치 제어 등 원격 운용이 가능하다.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시(Facey)'도 건물 전체 인프라에 적용해 출입 보안 절차를 간소화했다.

양재사옥은 글로벌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솔루션(UL Solutions)으로부터 로봇 친화 빌딩 기술 검증을 마쳤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로봇 기술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다"며 "앞선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