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없는 '스승의날 기념식' 열리나… 교총·전교조 '보이콧'
교육부, 15일 '제45회 스승의날 기념식' 개최
교사노조, 교원 3단체 중 유일하게 참석 예정
초청 대상·'교사의 다짐' 퍼포먼스 두고 이견
교육부 "한국초·중등교장협의회 등 참석할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스승의 날인 지난해 5월 15일 서울 노원구 서울동일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받은 카네이션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5.1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20810264_web.jpg?rnd=20250515094040)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스승의 날인 지난해 5월 15일 서울 노원구 서울동일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받은 카네이션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오는 15일 '스승의날 기념식'에 주요 교원단체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면서 '주인 없는 잔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승의날은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날로, 기념식에는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정부포상 및 표창장 수여 등을 진행해 왔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다음 날 열리는 '제45회 스승의날 기념식'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불참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교원 3단체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만이 유일하게 참석 의사를 밝혔다.
불참의 배경에는 초청 대상을 둘러싼 교육부와 교원단체 간의 이견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원 3단체 외에 실천교육교사모임·새로운학교네트워크·좋은교사운동 등을 포함해 6개 단체를 초청하려 했으나, 일부 교원단체가 군소 단체들의 '대표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했다.
교육부가 기념식 참석 단체에 '교사의 다짐' 등을 제안한 것도 반감을 샀다. 교권침해와 과중한 행정업무로 교사들이 고충을 겪는 현실에서 사실상 관제 행사 성격의 퍼포먼스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지금 교직 사회 정서가 관제 행사처럼 진행하는 부분들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시국이 이런 상황인데 교사에게 무언가를 다짐하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기념식 전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도 불참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교총의 경우 교육부 기념식과 같은 시간대에 별도 행사를 진행하기로 해 물리적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육부는 "교육부 스승의날 행사에는 교원단체를 포함한 교육공동체가 참여한다"며 "기념식에는 훈·포장 및 표창 수여 교원 및 가족, 시·도교육청,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초·중등교장협의회 등 다양한 교육관계자가 참석하며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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