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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사제 7000명 시대…신규 사제는 10년 새 절반으로

등록 2026.05.15 1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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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26 사제 인명록

[서울=뉴시스] 지난 2월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곽진상 주교의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0226.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월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서 곽진상 주교의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02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 천주교의 누적 사제 수가 7100명을 넘었지만, 새로 배출되는 사제 수는 10년 전보다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15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6)'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현재 한국인 사제 누적 인원은 71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1명 증가한 수치다.

현재 생존하여 활동하는 추기경·주교·원로 사목자를 포함한 한국인 사제는 총 5758명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6명 소폭 증가한 수치다. 선종한 사제는 총 773명으로 전년보다 34명 늘었다.

누적 인원은 늘고 있으나, 최근 10년간 새롭게 탄생하는 사제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서품된 새 사제는 교구 57명, 선교·수도회 13명 등 총 70명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연도별(1~12월 기준) 새 사제 배출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154명에서 2017년 18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신규 사제 수는 2023년 88명, 2024년 90명, 지난해 77명으로 세 자릿수를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사제들의 소속을 살펴보면,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에 속한 사제가 4842명(84.1%)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선교·수도회 소속이 892명(15.5%), 교황청 및 해외 교구 활동 사제가 23명(0.4%)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사제는 총 114명으로 전년보다 1명 줄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12명, 필리핀 11명, 멕시코 9명, 스페인과 인도가 각 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회별로는 말씀의선교수도회 소속 사제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인명록에는 1845년 8월 17일부터 2026년 3월 1일 이전에 사제품을 받고 교구나 수도회에 입적·이적한 한국인 사제들이 수품 순으로 수록됐다. 첫 한국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2월 사제품을 받은 김민섭 신부까지다.

사제 인명록 상세 내용은 주교회의 홈페이지 '사제 인명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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