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사과과수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위기경보 '주의' 격상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0.22㏊서 올해 첫 발생 확인
농진청, 긴급대책회의·2㎞ 내 정밀예찰 착수
"수급 영향 제한적…신고 지연 땐 손실보상 감액"
![[세종=뉴시스]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과수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624_web.jpg?rnd=20260515134605)
[세종=뉴시스]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과수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다. 농촌진흥청은 긴급 예찰과 현장 방제에 돌입하는 한편 사과·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 소재 사과 과수원 1곳(0.22㏊)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 시 잎과 가지, 과일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이번 발생은 정기 예찰 기간(5월1~15일) 중 농가 신고를 통해 처음 발견됐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4일 현장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충북농업기술원이 정밀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했다. 해당 과수원은 방역 지침에 따라 공적 방제로 매몰 처리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대책상황실과 현장 진단실을 가동 중이다. 또 오는 19일까지 발생지 반경 2㎞ 이내 모든 과수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 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는 49농가, 26.8㏊ 규모의 과수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진청은 이날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주재로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과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영상대책회의도 열고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과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과수화상병 발생 규모는 135개 농가, 55.4㏊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약 0.13% 수준이었다. 역대 최대 발생이었던 2020년에도 발생 면적 비중은 0.97%에 그쳐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게 농진청 설명이다.
농진청은 올해부터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이수와 자가 예찰을 의무화하고 상습 발생 지역의 매몰 처리 기간도 기존 7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방제 체계를 강화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올해 기상 여건을 고려하면 기존 발생 지역 중심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발생이 예상된다"며 "사과·배 수급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신규 발생 지역이 매년 나오는 만큼 미발생 시군도 철저한 예찰과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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