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이란 공격 예정했다 보류…진지한 협상중"(종합)
"걸프국가들이 내일 공격 보류 요청"
"합의 불발때 대규모 공격 준비 지시"
美, 이란 최신안에 불만…전쟁 재개 우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16](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1257189_web.jpg?rnd=2026051607544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5.16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최근 협상안을 받아본 후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는데, 합의가 돌파구를 찾지못할 경우 조만간 군사행동을 재개하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카타르 군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이 내게 내일로 예정돼 있던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발표는 공격을 취소했다는 내용이지만, 미국이 하루 뒤 공격을 재개하려던 계획이었다는 것이 더 주목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하면서 직접적인 공격 행위를 중단했는데, 이를 파기하려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보류에 대해 "현재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위대한 지도자이자 동맹인 이들의 견해로는 미국은 물론 중동 모든 국가와 그 밖의 나라들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합의에는 중요한 내용, 즉 이란의 핵무기 보유 불가(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언급한 지도자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피트 헤그세스 전쟁(국방)부 장관, 대니얼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 그리고 미군에 내일 예정된 이란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만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시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을 진행할 준비를 하라는 추가 지시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는 이란이 미국에 최신 협상안을 전달하고, 백악관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 이후 이뤄졌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란의 제안이 합의로 이어지기에는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언론에 내놨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어떤 것에도 열려 있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의 최신 제안에는 핵무기 관련 문구가 종전보다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은 공격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군사작전 재개 일정까지 언급하면서 미국이 곧 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점점더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엑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국가안보 참모들을 백악관으로 소집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옵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관료 두명이 전했다.
한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매체에 이란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미국은 폭탄을 동원해서라도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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