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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1400만원대…거시경제 충격에 '흔들'

등록 2026.05.19 08:30:59수정 2026.05.19 0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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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기준 7만7000달러선 무너지기도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이달 들어 1억2000만원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금리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발목이 잡히며 19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5% 오른 1억1448만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코인마켓캡에서 1.04% 상승한 7만708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새벽 한때 7만7000달러선이 무너지며 7만6052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1.05%, 솔라나는 1.76%, 리플은 0.93% 각각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5월의 모든 상승분을 내주며 7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면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했지만,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마켓메이커 윈터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거시경제 환경이 훨씬 복잡해졌다"면서 금리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꺾였고 실제 기관 매수도 약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구조적인 매수 수요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윈터뮤트는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여전히 수년래 최저 수준이고 장기 보유자들은 계속 매집 중으로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클래리티) 법안 논의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윈터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7만6000~7만80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면서 "오는 20일(현지시각)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에도 이 구간을 지켜낸다면 시장 신뢰가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7만5000달러가 무너지고 펀딩비가 초기화되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까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은 빠르게 7만달러 초반대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46%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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