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의원 "'계엄의 밤' 박완수 도지사 행적 의문"
"새벽 1시 긴급회의 있었다더니, 도청 안 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5.10.1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21016465_web.jpg?rnd=202510161057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20일 권 의원에 따르면 당시 경남도청은 12월4일 0시11분께 중앙기자단에 "00시30분 행정부지사 주재 상황판단회의 개최 예정"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0시48분에는 "새벽 1시 도지사 주재 회의로 전환됐다"는 추가 문자를 보냈고, 새벽 2시께 "도지사가 도민 동요 및 민생안정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는 취지의 설명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 의원실이 경남도청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당시 회의자료·회의록·도지사 지시사항·공문·문자 발송 내역 등에 대해 모두 '해당 없음'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원실과의 추가 통화에서 경남도청 관계자는 "자료 부존재 상태"라며 "당시 회의도 없었고, 도지사도 도청에 오지 않았으며, 별도의 지시사항도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벽 시간대 실제로 도지사 주재 회의가 있었는지, 또 기자단에 전달된 메시지가 어떤 경위로 발송됐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권 의원은 "경남도민을 비롯해 전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던 그 밤, 박 지사는 도청에 나타나지도 않았으면서 마치 청사에 나와있었던 것처럼 기자단과 도민들을 속였다"며 "내란의 밤 박완수 도지사의 긴급회의 주재는 사실상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부터 박 지사의 출근까지 10시간 30분 동안 경남도정은 완전히 공백상태였다”며 "긴급상황에서 도민을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도지사가 도정을 내팽개치고 숨어있었는데, 대체 무슨 낯으로 다시 도지사에 출마하며 표를 달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시 박 지사는 회의에서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것은 다행"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다른 광역단체장들이 즉각 계엄 해제를 촉구했던 흐름과 대비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향후 경남도 측의 공식 해명 여부와 당시 상황 기록 공개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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