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美무기 구매 계속해야 대만 미래가 외부 세력에 결정되지 않을 것"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보, 세계 안보에 매우 중요…中, 해협 평화의 파괴자"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0일(현지 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취임 2주년 담화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평화를 위해 필수적인 미국 무기 구매를 계속하겠다는 희망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만의 미래가 외부 세력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6.05.20.](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1270174_web.jpg?rnd=20260520133444)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0일(현지 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취임 2주년 담화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평화를 위해 필수적인 미국 무기 구매를 계속하겠다는 희망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만의 미래가 외부 세력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6.05.20.
라이 총통이 임기 중간인 2년을 맞는 가운데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대만을 탈환한다는 중국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공식 외교 관계가 없더라도 대만을 지지해온 미국의 입장에 대한 우려를 불렀다.
라이는 트럼프와 대화할 수 있다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세계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중국이 해협 평화의 '파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만의 국방예산 증가가 위협에 대한 대응이며, 미국 무기 구매가 해협의 안정을 보호하는 필수 수단이 될 것이라고 트럼프에게 말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는 "'힘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라이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나라도 대만을 합병할 권리가 없다. 민주주의와 자유가 도발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해협의 평화 증진을 위해 대만과 미국 및 기타 민주 국가들 간의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는 지난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경고했음에도 불구,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중국과 미국 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적절한 처리 없이는 "충돌"을 겪을 것이라며 미국에 강력히 경고했었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기록적인 110억 달러(16조5759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패키지를 승인했었다. 그는 그러나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15일 폭스 뉴스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140억 달러(21조966억원) 규모의 새로운 무기 패키지 승인은 중국에 달려 있다며 이를 "매우 좋은 협상 카드"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라이 총통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중국이 대만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라이가 회담을 갖는 것은 미국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에 강력히 대응하는 중국을 분노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20일 연설에서 라이는 민주주의는 하늘의 선물이 아니라며 "대만의 미래는 외부 세력에 의해 결정될 수 없으며, 두려움, 분열, 단기적 이익에 의해 인질로 잡힐 수도 없다"고 말했지만, 외부 세력이 누구인지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대만이 평등과 존엄성의 원칙 아래 중국과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할 의향이 있지만, "통일을 평화로 포장하는" 통일 전선 전술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이날 라이 총통의 발언에 대해 "거짓과 기만, 적대가므 대립으로 가득 차 있다"며 맹렬히 비난하고 라이 총통을 "양안 평화의 파괴자"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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