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회춘 투수' 키움 원종현의 화려한 반등…"올해 잘할 줄 알았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6.13→올 시즌 17경기서 1.53
"팔 상태도 좋고 체력도 보완…오래 야구하고 싶다"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20.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1649_web.jpg?rnd=20260521114704)
[서울=뉴시스]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부상과 수술 후유증 속에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원종현(키움 히어로즈)이 화려한 반등에 성공했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그는 키움과 자신의 부활을 예고했다.
원종현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움 유니폼을 4번째 시즌을 맞는 원종현은 올해 앞선 3시즌과 전혀 다른 구위를 뽐내고 있다.
부상과 수술로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2023~2024년을 뒤로 하고 돌아온 지난해 그는 61경기에서 2승 4패 5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했다.
구위는 불안했고, 기복은 잦았다. 키움과 원종현은 나란히 2025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원종현 역시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수술 후 제대로 뛴 건 작년 1년인데, 사실 너무 안 좋았다. 팔 컨디션에 기복이 있었다. 괜찮은 날도 있었지만, 수술 부위에 조금 부담이 있기도 했다. 운도 많이 안 따랐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올해 원종현은 몰라볼 듯 달라졌다.
올 시즌 원종현은 17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3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어느 상위 팀 필승조 투수가 부럽지 않은 성적이다.
단 두 경기 실점을 제외하곤 올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든든한 '미들맨'으로 활약 중이다.
198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40세를 맞은 그는 '회춘 투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원종현은 "주변에서 다들 그렇게 얘기를 해주시더라"고 미소 지으면서도 "이렇게 말하면 조금 그럴지 모르겠지만, 잘할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후 팔 상태가 작년보다 더 좋아지니까 당연히 구위도 올라오고 슬라이더도 좋아진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보완하기 위해 웨이트도 더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02141654_web.jpg?rnd=2026052111485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T 위즈전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통해선 개인 통산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스스로도 감개무량한 기록이다.
원종현은 "하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왔다. 사실 처음엔 2군 생활을 오래 했다. 그때만 해도 1군에서 한 경기 뛰는 게 목표였고 꿈이었다. 어떻게 기회를 얻고 잘 잡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금도 매일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우여곡절의 과거를 보내고 이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는 키움과의 계약 마지막 해다.
'올해 성적 향상에는 야구 생활을 더 길게 가져가고 싶은 의지가 담겨 있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원종현은 "항상 야구를 더 오래 하고 싶었고, 그렇기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46번이기도 하니까 야구는 한 46살까지 하고 싶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1년 1년, 하루하루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 우리 팀의 성적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이기는 경기를 더 하고 싶은 게 목표다. 제가 나가서 최대한 이기는 경기를 많이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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