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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000만원으로 키 8㎝ 연장, 후회 없다"…'사지연장술' 받은 美 변호사

등록 2026.06.06 0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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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가 수술을 통해 키를 늘렸고, 추후 190㎝가 되기 위해 두 번째 수술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가 수술을 통해 키를 늘렸고, 추후 190㎝가 되기 위해 두 번째 수술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변호사가 키를 175㎝에서 183㎝로 늘리기 위해 사지연장술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변호사 휴고 라미레즈가 수술을 통해 키를 늘렸고, 추후 190㎝가 되기 위해 두 번째 수술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즈는 직장에서 느껴지는 시선 때문에 수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내가 이 수술을 받는 걸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키가 175㎝인 사람은 직장에서 더 험난한 경쟁을 겪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180㎝를 넘는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힘들었다"면서 "법정이든 비즈니스 미팅이든 나는 더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라미레즈는 수술비로 약 6만3000파운드(1억3000만원)을 들였다.

그는 "전신마취를 한 후 의사들이 다리뼈를 옆으로 절단했다. 그 후 엉덩이부터 시작해서 대퇴골 안쪽 전체를 따라 금속 막대를 삽입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몸에 삽입된 막대는 몸이 새로운 뼈를 생성해서 회복하려고 할 때 틈을 벌려서 더 많이 자라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술을 받은 후 라미레즈의 키는 하루에 약 1㎜씩 늘어났다. 한 달이 지난 후에는 2.5㎝가 컸고, 전체 과정은 3개월이 소요됐다.

라미레즈는 "경골과 대퇴골을 동시에 수술할 수도 있지만 나는 경골 수술을 나중에 따로 받기로 결정했다"면서 "한 번에 둘 다 하면 12㎝밖에 못 늘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190㎝가 되고 싶다"면서 "고통을 감수하고 제대로 수술을 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회복 과정은 수술보다 더 험난했다. 라미레즈는 "다리가 계속 늘어나지만 근육은 없는 상태"라면서 "다시 걷는 법을 배우는 건 악몽같았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 가는 것부터 샤워, 침대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힘겹게 수행했다. 3개월 정도는 다리에 체중을 실으면 안 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간을 침대에 누워 지냈다.

6개월이 지난 후 라미레즈는 다리 근육을 회복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라미레즈는 "수술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이제서야 진짜 내가 누구인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사지연장술은 팔다리 길이가 다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키를 늘리기 위한 미용 목적의 수술도 증가하는 추세다. 수술 원리는 간단하지만 의료계에서는 후유증 및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는다.

뼈를 절단하고 장치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거나 신경, 혈관, 근육 등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심한 경우 보행 능력이 회복되지 않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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