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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장동혁 사퇴 요구…정점식, 쇄신파 의총 요구 수용하나

등록 2026.06.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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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파 "장동혁 사퇴해야" 한동훈 "장 대표 권위 잃은 지 오래"

대안과 미래, 장 대표 거취 문제 논의하기 위한 의총 소집 요구

張 "청년은 '재선거' 외치는데 '대표 사퇴' 주장하느라 관심도 안 갖나"

정점식 '16일까지 의총 소집' 요구에 "주말까지 고민해볼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쇄신파 의원들은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요구의 수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패배 장 대표 책임론을 전면에 띄운 것은 당 쇄신파 의원 모임인 대안과미래, 그리고 친한계 의원들이다. 대안과미래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장 대표가 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안과미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지금 장 대표가 할 일은 민심 이반의 책임을 깨끗이 인정하고 조건없이 물러나는 것뿐"이라고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른 데 대해서는 "여기에 장 대표가 설 자리는 없다. 자신의 공(功)이라 착각하지 마라"고 했다. 아울러 "서울에서의 승리는 반(反) 장동혁의 승리"라고 했다.

친한계 의원들의 공세도 거세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 공개발언에서 "지도부 모두 사퇴하자"고 말해 당권파 최고위원들과 공개 설전을 벌인데 이어, 12일에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0~80% 이상"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지난 12일 MBN에 출연해 "(장 대표가) 보수 정당 리더로서 권위를 잃은 지 오래됐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족 사태 관련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개혁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이성권 의원과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 부족 사태 관련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장 대표의 사퇴 불가 입장은 확고하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전국 재선거'를 관철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우 최고위원의 최고위 '사퇴' 공개 발언이 있은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과 시민은 거리에서 '재선거'를 외치며 싸우고 있는데 '대표 사퇴'를 주장하기 바빠서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오히려 '극우', '부정선거론자'로 몰기까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부터 출범시켜야 한다. 국민만 보고 갈 때다"라고 했다. 사퇴 않겠다는 의중을 거듭 밝힌 것이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대안과미래의 장 대표 거취 논의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대안과미래는 오는 16일까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고 했고, 정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고민한 이후 답을 주겠다고 했다.

비당권파 한 의원은 1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원총회는 당연히 열려야 하는 것"이라며 "고민해보겠다는 답도 이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혼자 재선거 하겠다고 저렇게 달려가는 게 맞나"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고민해보겠다는 말 속에 의원총회 소집을 꺼려한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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