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G7성명에 "비핵화, 단호히 규탄배격…핵 영구불변"
![[에비앙레뱅=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다. 2026.06.18.](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1346486_web.jpg?rnd=20260618091532)
[에비앙레뱅=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누군가를 가리키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북한 비핵화' 의지를 명시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해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18일 반발했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공허한 목표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핵화》 구호 합창이라는 상습적 관행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서방의 가긍한 처지가 다시 한번 여과 없이 노출되였다"고 했다.
김 부장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대한 무근거한 정치적 비난수사를 남발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비핵화》 주장을 또다시 반복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 국가 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로 되는 G7의 월권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가장 명백한 어조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며 "최종적으로 종결된 사안인 《비핵화》가 언제 가도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이 모를리 없으며 실지로 모른다면 정치적 판별력의 결여, 현실감각의 부족만을 드러낼뿐"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명백히 《비핵화》주장은 시대성을 완전히 잃었으며 이는 결코 그 어떤 집단의 비난 목소리의 높낮이에 따라 굴절되지 않는다"며 "(핵무기는) 부정의의 손에 쥐여지면 그것이 인류를 해하는 폭제의 수단으로 전락되지만 정의의 손에 쥐여지면 부정의를 견제하는 더없는 억제력으로 되게 되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을 동반한 군사적 위협 앞에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 것 이상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적수들로부터 항시적이고 지속적인 핵위협을 받아온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획득한 핵이야말로 우리를 해치려는 적수들 외에는 그 누구도 우려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며 "바로 여기에 초점을 두고 우리의 《핵위협》 주장의 비논리성을 고찰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핵은 공화국법이 부여한 주권수호의 강위력한 수단이며 평화보장의 초석"이라며 "자위적, 대응적 수단으로서의 우리의 핵은 정체성도 존속성도 영구불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 누구에게도 핵보유국의 핵심이익을 건드리는 것은 최악의 재앙적 선택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에서 모인 G7 정상들은 17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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