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관학교 졸속 통합·탈영 의혹…안규백 사퇴하라"
등록 2026.07.08 16:07:47수정 2026.07.08 18:50:14
"'탈영 의혹', 사실 아니라면 관련 자료 공개하라"
"사관학교 졸속 통합, 국가 안보를 실험 대상 삼아"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824_web.jpg?rnd=20260701140335)
[서울=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병역 의혹과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통합 논란에도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육해공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육사, 해사, 공사를 무리하게 졸속 통합하는 것은 군 장병들의 사기 저하와 군 전력의 약화만 가져올 뿐"이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군사 안보 문제만큼은 정책 실험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되는 영역"이라며 "(사관학교 통합은) 그 어떤 정책보다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군의 미래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방부가 지난 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하기 100분 전에 돌연 취소했다. 전쟁이 일어났을 때 어떤 작전 계획을 100분 전에 취소하면, 군 장병들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혼란을 자초한 안 국방부 장관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역 이력을 둘러싼 탈영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안 장관과 이재명 정부는 '정상적으로 복무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국군 최고 책임자를 둘러싼 중대한 의혹을 침묵과 버티기로 넘기려 할수록 국민의 의혹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병역 이력을 둘러싼 의혹조차 명확히 해소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장병들에게 군 기강과 헌신을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병적기록과 관련 자료를 즉시 공개하면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안 장관이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통합 논의까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충분한 연구와 공론화, 군 안팎의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는 졸속 통합은 국가 안보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안규백 장관의 거취를 결단하고 국군의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바로 세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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