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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외투기업 만나…"인센티브·규제 개선 등 환경 조성"

등록 2023.03.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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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4억불 투자 유치 성과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 정례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규제개선 등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열고 한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과 투자환경 개선 방안뿐만 아니라 투자 계획을 공유했으며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4억50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외국인투자기업에게는 어려운 시기의 투자가 향후 호황기에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으니 한국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국가의 고금리 기조 지속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 등에 따른 대외 리스크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올해 투자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의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이번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도 개선,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자사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은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글로벌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투자 인센티브 확대, 신속한 인허가 처리, 고급인력 확보 등 투자 과정 전반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정부가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의 과감한 개선,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상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외국인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소통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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