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훈숙,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 취임···"평화네트워크 사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문훈숙 신임 회장이 취임사 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문훈숙(56)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6일 오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글로벌 NGO 여성단체 '세계평화여성연합' 제4대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으로 취임했다.
일본·인도·스리랑카·네팔·팔라우의 전·현직 국회의원 15명과 여성지도자 1000여명이 참석, 문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문 회장은 "여성연합은 아프리카 오지에서 풍토병으로 희생된 자원봉사자,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생애를 바친 해외 파견 봉사자, 전 세계에 흩어져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적 헌신이 밑거름이 됐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문훈숙 신임 회장이 취임사 하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UN 경제사회이사회 NGO 포괄적협의지위 기관인 여성연합은 이날 문연아 세계회장과 최영선 한국회장이 이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자 자원봉사 애원 이사장으로 활동해온 문 회장과 국제가정협의회 회장이자 여성연합 부회장인 김수연 공동 한국회장이 취임해 여성연합을 이끌게 됐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문훈숙 신임 회장이 취임사 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여성들은 21세기 남성들과 함께 평화세계를 위한 견인차의 한 바퀴를 담당할 세계사의 주역이 돼야 하며, 힘과 기술의 세기가 아닌 사랑과 평화, 심정문화혁명을 통한 문화의 세기를 창건해 나가야한다"면서 "여성연합을 중심으로 창설한 아벨여성UN의 사명을 다해 인류 한 가족의 이상 실현과 신통일한국을 창건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회장은 '예천미지(藝天美地)'를 목표로 발레를 통해 한국예술의 세계화와 국경을 넘어서는 평화운동을 위해 노력해왔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멤버로 활약했다. 1989년 아시아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극장 객원 주역을 맡았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최초 민간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자문위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기술과학부 명예교사, 국제공연예술총회(ISPA) 서울총회 자문위원, 선학학원 부이사장, 자원봉사 애원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문연아(왼쪽) 전 회장이 문훈숙 신임 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이날 완숙 시엠 인도 국회의원의 축사, 수다시니 페르나도풀 스리랑카 국회의원의 축사, 오종남 스크랜턴여성리더십센터 이사장의 축사, 정두언 전 국회의원의 축사, 이기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의 격려사도 마련됐다.
해외 귀빈을 대표해 완숙 시엠 인도 국회의원은 "세계는 가정·사회·국가·UN 같은 국제우호단체를 변화시키는 여성의 잠재력을 깨닫고 있으며 여성이 얼마나 평화 중재자의 역에 적합한지는 입증돼 왔다"고 말했다. "평화 유지에 대한 여성의 기여는 세계 분쟁 지역으로 확대 됐다"면서 "이러한 때에 한학자 총재의 통찰력 있는 평화 이니셔티브의 모습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앞으로 여성연합이 세계 여성평화운동에 더욱 헌신해 주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문훈숙(왼쪽) 신임 회장이 김수연 한국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여성연합은 '여성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참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건전한 사회, 평화의 세계를 건설하자'가 창설정신이다. UN NGO활동, 21C 여성지도자교육, 국제간의 화해와 협력, 사랑과 봉사의 실천, 남북화해와 통일교육 활동을 한다.
UN에서 여성관련 컨퍼런스와 세미나 개최, 초국가적 여성평화 네트워크 형성, 여성지도자 포럼 개최, 한일여성 32만명 등 다양한 국가간 자매결연 운동, 중동여성지도자 평화회의, 세계여성지도자워크숍, '지구가족 사랑 1%운동' 긴급 재난구호지역 지원금 및 물품 후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해왔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평화여성연합 문연아 세계회장 이임, 문훈숙 세계회장 겸 한국회장 취임식에서 정두언(왼쪽 두번째) 전 의원이 참석, 박수치고 있다. 2019.03.06. [email protected]
1993년 9월 한 총재 뉴욕 UN본부 특별초청강연 이후 1997년부터 'UN 경제사회이사회 NGO’의 최고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 기관'의 자격을 갖게 됐다. 현재까지 지위를 재승인 받고 있다. 포괄적 협의지위는 UN에 등록된 NGO 가운데 150여개 단체만이 부여받은 지휘다. UN 경제사회이사회와 산하 11개 위원회의 모든 회의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총회에 회의의제를 상정할 수 있고, 발언권이 주어지며 각종 자료를 배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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