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북 농기원, 농업 연구 해외 교류 확대

등록 2022.03.10 17:38: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안동=뉴시스] 지난 8일 경북대에서 농업 국제공동연구 화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8일 경북대에서 농업 국제공동연구 화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3.1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외국과의 농업연구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10일 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은 현재 유럽 유기농업연구소(FiBL)와 함께 고품질 유기농 퇴비 제조방법과 길항미생물을 이용한 토양전염병 방제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FiBL은 유기농업을 연구하는 세계적 연구소로 스위스와 독일 등에 있으며 유기토양 관리, 천적생물 등 다양한 유기농업 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기술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생물을 이용한 퇴비 제조와 주요 병해충 방제에 선도 기술을 가지고 있다.

농기원은 2020년부터 '유기농 퇴비 제조 및 미생물 이용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해 FiBL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로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워지면서 지금은 비대면 영상회의 등 SNS로 연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농기원은 FiBL과 2년간의 공동연구로 기존 완숙퇴비 제조기간을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는 미생물, 연작으로 마늘농가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균핵병을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등을 선발했다.

올해는 이들 미생물을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경북대에서 국제공동연구 화상회의를 가졌다.

농기원은 2007년부터 중국과 국제공동연구를 시작했고 올해는 베트남, 루마니아, 터키, 스위스 등 4개국과 5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날 화상회의에서는 ▲응우옌 꾸옥 헝 박사(베트남 과수채소연구소)가 채소 신품종 육성 연구 ▲밀리타루 마달리나 박사(루마니아 과수재배연구소)는 루마니아 과수 신품종 개발 연구 ▲트라이안 코스마 박사(루마니아 포도 재배연구소)가 포도 유전자원 수집평가 연구 ▲무스타파 케말 박사(터키 중앙원예연구소)는 버섯 신품종 및 유전자원 수집평가 ▲한스 야곱 쉐러 박사(스위스 유기농업연구소)가 유기농 퇴비 제조 및 유용 미생물 이용 연구 등을 발표했다.

농기원은 지난해 국제공동연구로 국내 재배에 맞는 고추, 버섯, 과수 등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분야에도 빠른 속도로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디지털·스마트 농업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다. 해외 우수 농업기술 도입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품종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