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성장률 2.6%로 상향 전망…4월 대비 0.7%p↑
등록 2026.07.09 00:30:00수정 2026.07.09 00:34:23
아시아경제전망 보충전망 발표
내년 성장률, 2.0%로 0.1%p 올려
AI 수요·반도체 호조가 성장 견인
물가상승률 2.7%…0.4%p 상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21163845_web.jpg?rnd=202602111541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지난 4월 전망보다 0.7%포인트(p) 높인 수치다.
재정경제부는 9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경제전망(ADO)'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7%p 상향한 2.6%로 전망했다. 2027년 성장률도 0.1%p 올린 2.0%로 제시했다.
이는 1분기 중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세와 중동 갈등 대응을 위한 정부 대책의 완충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가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와 공급망 차질이 경제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가 하방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 흐름은 주식 상승장, 정보기술(IT) 기업 실적 호조, 정부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 차질, 미국의 관세 재부과, 주식 조정장 진입 등은 잠재적인 경기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한국과 함께 아태선진국(AAP)으로 분류되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의 성장률 전망도 반도체 경기 호조를 반영해 상향 조정됐다.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9.5%로 1.9%p 올랐다. 홍콩은 3.0%로 0.4%p, 싱가포르는 3.2%로 1.2%p 상향됐다.
반면 일본은 0.7%, 호주는 2.0%로 기존 전망이 유지됐다. 뉴질랜드는 1.6%로 0.3%p 하향 조정됐다.
ADB는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면서 올해 2.7%, 내년 2.2%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보다 각각 0.4%p, 0.2%p 높아진 수준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9%로 4월보다 0.2%p 낮아졌다.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장기화로 생산 비용 증가와 경제활동 위축이 반영됐다.
다만 중동 분쟁 영향이 점차 줄면서 하방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봤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로 0.7%p 상향됐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4%로 기존 전망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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