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부르는 마녀 황선희, 키스하고 목욕하는 미녀

SBS TV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팜파탈 사이코패스 '강서연'을 열연하고 있는 탤런트 황선희(25)가 극중 한류스타 '서윤형'(건일)과 죽음의 키스를 나눈 소감을 털어놓았다.
황선희는 2월17일 방송된 이 드라마 제14회에서 첫 키스 신을 연기했다. 처음이라 부담스럽고 쑥스러웠지만 황선희를 더욱 난감하게 한 것은 연인과 사랑을 교감하기 위한 키스신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황선희는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키스신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연기해야지'했는데 결국에는…"라면서 "그래도 다들 시크릿가든의 거품키스 못잖게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여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어깨만 내놨을 뿐 옷을 다 갖춰 입긴 했지만 노출이라면 노출이어서 떨리고 부끄러웠다"며 "다행히 감독 이하 스태프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 했다.

또 "목욕신은 세트장이 아닌 서울 화곡동의 럭셔리 모텔을 빌려 촬영해 다행히 춥지 않았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나는 실내신이 많아 편히 지낼 수 있었지만 선배들이나 스태프들은 한밤에 야외촬영으로 너무 고생했다. 죄송할 뿐"이라며 동료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황선희는 데뷔작인 이 드라마에서 서윤형은 물론 코디네이터 '이수정', 매니저 '주선우', 서윤형의 동료 '정석훈' 등 서윤형 살해공범 등 4명을 직접 살해하거나 살인 교사한 냉혈녀를 맡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근 스태프들에게 도시락 120인분을 전해 그 동안의 감사를 대신했을 정도로 '따도녀', 따뜻한 도시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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