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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근혜' 전직 대통령들, 다음 주에도 한날 재판받는다

등록 2018.05.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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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MB 다스 비자금 의혹 2차 준비기일

같은날 朴 '공천개입' 공판…정무수석 증언

9일 '연극단원 성폭력' 이윤택 첫 준비기일

【서울=뉴시스】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명박(77)·박근혜(66) 전 대통령이 다음 주에도 한날 재판을 받게 된다. 두 전직 대통령이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건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오는 10일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11호 중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다스(DAS) 비자금 조성, 법인세 포탈,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6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 재판은 지난 3일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다스는 자신과 관련이 없으며 주요 혐의와 관련해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10일 예정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신청한 증거들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증인신문 계획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이 앞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했던 측근들의 진술에 대해 전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이에 향후 재판은 증인신문에만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 강훈(가운데), 피영현 변호사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05.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 강훈(가운데), 피영현 변호사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05.03. [email protected]


 같은 건물 417호 대법정에선 박 전 대통령의 20대 총선 개입 혐의 재판이 열린다. 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현기환(59)·김재원(54) 전 정무수석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내 친박 계열에게 유리하게 할 목적의 여론조사가 박 전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신문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이 이 전 대통령 재판에 앞서 오전에 시작되지만, 이날 소환 예정된 증인이 서너 명에 이르는 만큼 재판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기일로 열리는 이 전 대통령 재판에는 공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공판준비기일에도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건강상 등의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이날도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3월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3.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3월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3.23. [email protected]


 한편 연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재판도 다음 주 시작된다.

 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9일 오전 10시 이 전 감독의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요지 진술과 이에 대한 이 전 감독 측의 입장을 듣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공판 과정에서 조사할 증거들을 정리하는 등 재판 진행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감독 측이 앞서 수사 단계에서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나지만 발성 연습 등 연기 지도상 한 행위였다"며 혐의를 부인한 만큼 재판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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