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엥글 GM 사장 "한국서 장기적으로 사업할 것"
"어떤 선물 줄 수 있는 지 알아보라"
한국지엠 14일께 기자회견 갖고 입장발표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동차협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GM 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한 백운규(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베리 앵글(오른쪽) 지엠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양해각서에 사인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출자전환을 포함해 총 64억 달러를 지원하고, 2대 주주 산업은행도 7억5000만 달러를 지원, GM의 '먹튀' 방지를 위해 향후 5년간 한국GM의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그 이후 5년은 35% 이상 1대 주주를 반드시 유지하도록 했다. [email protected]
엥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산업부-GM' 협력 MOU체결식에서 "GM은 한국에서 이제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지엠은 한국에서 사업을 주도하며, 미래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며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판매를 하고, 사업 영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엥글 사장은 최근 위축된 한국지엠 내수 판매와 관련, "한국 소비자들이 쉐보레 판매망으로 돌아와주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며 "GM은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추고 충족시켜줄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지엠 엔지니어들은 첨단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먼 길을 온 느낌"이라며 "하지만 백운규 장관을 만난 지 불과 몇개월 밖에 안 됐다.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지엠의 회생과 미래구축에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약속이 필요했던 게 사실"이라며 "우리가 많은 이슈와 씨름을 할 때 기재부, 산업부, 금융위 등 한국 정부가 측면적 도움을 줬고, 산업부는 우리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게 이바지했던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우리의 노동조합이었다"며 "이제 노조와 회사는 함게 발을 내딛었고, 노사 협력 기반 하에 새로운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엥글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산은과의 약속을 마무리하는 작업이 남았는데, 머지않아 조속하게 마무리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산은이 완벽한 파트너십을 가진 중요한 주주로 남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날 공개된 GM 아태본부 한국 신설 등 외에 한국 사업을 위한 또다른 구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MOU 체결식을 마친 후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엥글 사장 역시 한국지엠 관계자들에게 "한국에 어떤 선물을 줄 수 있는 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11일 산은이 GM측에 구속력 있는 확약서(LOC)를 발급하면 14일께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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