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 "대도서관과 결혼전 이혼, 10세 아들 있다"
![[서울=뉴시스] 윰댕·대도서관 부부(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1.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8/NISI20200108_0000458996_web.jpg?rnd=20200108091025)
[서울=뉴시스] 윰댕·대도서관 부부(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1.08 [email protected]
윰댕은 7일 방송된 MBC TV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대도서관과 결혼 전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열살 된 아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실 내겐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있다. 이때까지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었다. 혼자 서울에서 방송만 하고 지내며 가장 역할을 했다. 딱히 연애를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내다 보니 외로워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러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 아이를 낳았으니 책임을 졌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많다 보니 말할 수가 없었다."
윰댕은 생계를 위해 임신 당시와 출산 후에도 방송 활동을 했다고 한다. 친정어머니에게 아들을 맡겼다며 "아이가 친구들과 생일파티할 때 직접 가서 축하해줄 수 없었다. 그 동안 일상적인 것을 같이 할 수 없었는데, 이제 마음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바랐다.
윰댕은 아들에게 "이제 이모, 엄마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떠느냐. 이제 항상 엄마라고 하면 된다. 생일파티도 아주 재밌게 하자"고 약속했다.
윰댕은 신장을 이식한 지 4년 정도 됐다며 대도서관과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수술대에 올랐다고 털어놓았다. 대도서관은 "아내가 처음엔 날 거부했다. 신장이 안 좋은 이야기를 했고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런데 결혼을 거절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면서 이혼한 상태고 아이도 있다고 했다"며 "물론 처음엔 겁이 났지만 이 사람이 정말 좋아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때까지 난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본 상태였다"면서 "아내는 나의 첫사랑이다. 처음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최선의 선택이자 최고의 선택이다. 더 훌륭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없다. 정말 사랑스럽고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윰댕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대도님은 내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알고도 다가와줬다"면서 "처음에는 누군가를 다시 만난다는게 두려워 밀어냈지만,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대도님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 그후 결혼도 하고, 난 아버지께 신장을 이식 받아 건강도 되찾았다"며 고마워했다.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 오랜시간 상의했다. 우리 모습을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고, 최근 '사람이 좋다'를 찍으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모습을 담을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 올해 열살이 된 아이는 가족의 사랑으로 밝고 예쁘게 자랐다"며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늘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야 해 죄송하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만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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