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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제철 굴, 노로바이러스 피해 안전하게 먹으려면

등록 2020.12.13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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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산 채로 해수 회전시켜 정화해야

생굴 100%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없어

85℃에 1분 이상 익히면 바이러스 사멸

[서울=뉴시스] 생굴 이미지. (사진=인어교주해적단 제공)

[서울=뉴시스] 생굴 이미지. (사진=인어교주해적단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굴이 제철을 맞았지만 산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비상이다. 수산물 시세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은 굴을 85도에 1분이상 익혀 먹을 것을 권장했다.

13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온열동물 속에서만 살아간다. 온열동물의 배설물에 바이러스가 섞여 바다로 나가는데, 겨울의 찬 해수 탓에 30~40일 정도 생존한다. 깨끗한 바다에서 양식한다 해도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이유다.

삼배체 굴(번식 능력을 없애 몸집을 더 잘 불리도록 개량된 굴)은 노로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인식도 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배체 굴은 산란을 하지 않아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데, 겨울보다 여름에 노로바이러스의 생존 기간이 짧아 감염 확률이 낮을 뿐 완전히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최고의 정화방법은 해수를 회전시키거나 흘려보내는 방법으로 수조를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다. 그 속에 살아있는 굴을 넣어 모래 등 이물질을 빼낸다. 굴이 살아있는 채로 정화를 오래 할수록 바이러스와 세균이 죽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죽는 굴의 양이 많아지고 관리비가 많이 들어 이 과정을 소홀히 하는 곳이 많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굴을 옮길 때의 해수다. 유통 과정에서 자외선 살균기나 오존처리기로 깨끗하게 정화된 여과살균수에 담아 굴을 운반하면 최대한 안전하게 생으로 섭취할 수 있다. 생식용으로 판매되는 굴이라도 세척을 해야 하는데, 굴과 함께 담긴 물을 따라내고 소금을 2~3스푼 넣은 후 물과 소금을 추가하면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즉, 굴의 형태보다는 정화·관리·손질 과정에서의 치밀함이 중요한 포인트다.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겨울마다 많은 고객들이 노로바이러스 걱정 없이 굴을 생으로 먹는 법에 대해 문의하지만 아직까지 생굴을 100%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없다"며 "85도에 1분이상 익혀 먹으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100% 안전하므로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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