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젤리 대표' 오리온 마이구미, 해외 생산↑…러시아 신공장 가동
러시아 젤리 공장 10월 가동, 12월 판매 나서
중국·베트남·러시아 현지 공장 보유하게 돼

오리온 마이구미 제품 모습.(사진=오리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오리온이 현지 젤리 공장 증설에 나서며 성장 중인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러시아 공장에서 젤리 생산을 시작해 다음 달 현지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러시아 생산 시작으로 오리온은 총 3개의 해외 현지 젤리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러시아 외에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젤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이 해외 공장 설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젤리가 매출 성장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오리온의 젤리 매출은 1312억원으로 그 중 68%인 900억원이 해외에서 나온다.
젤리는 '하리보', '트롤리' 등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이 선점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오리온은 국내에서 '마이구미'로 유통 중인 젤리를 현지에 맞게 이름을 바꾸고 선호하는 과일맛을 주로 출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또 젤리는 말랑말랑한 제품 특성상 변성이 쉬운편이다. 현지에 맞는 제조 공법이 필요해 현지 공장 설립이 중요하다.
중국에는 2018년 과일모양이라는 뜻을 가진 현지명 '궈즈궈즈(果滋果姿)'으로, 베트남에는 2021년 '붐젤리(BoomJelly)'라는 이름으로 첫 진출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러시아 마이구미의 현지명은 '젤리보이(JellyBoy)'다.
2021년 국내에 출시된 '마이구미 알맹이'는 중국에서 '궈즈궈신(果滋果心)'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지난해 누적 판매량이 3억봉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제형과 제조기술에 대한 현지 실용신형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마이구미 알맹이 '리치맛', '패션푸르트맛' 등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맛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칠리솔트 양념팩을 넣은 '붐젤리 그린망고 칠리솔트맛'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젤리 부문 성장에 힘입어 해외 시장 전체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올해 3분기 판매물량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0%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 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 상황에서 마이구미를 K젤리 대표주자로 키워나가겠다"며 "베트남에서도 생산동 신축과 기존 공장 증축을 통해 젤리 뿐 만 아니라 스낵·비스킷·파이 등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