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크블몽, 프로농구 올스타전 승리…MVP 워니·덩크왕 조준희(종합)
팀 크블몽, 팀 공아지에 142-126 승리
'41점 19리바운드' 워니, 2년 연속 MVP
엔터테이너상 이우석·3점슛 우승 최성모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668_web.jpg?rnd=202501191716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팀 크블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팀 크블몽은 19일 오후 2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팀 공아지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42-126으로 이겼다.
승리한 팀 크블몽 선수들은 1인당 상금 300만원, 패배한 팀 공아지 선수들은 100만원을 받는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41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한 자밀 워니(SK)였다.
전체 77표 중 66표를 받은 워니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올랐고,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이날 경기 27점을 뽑은 이우석(현대모비스)으로 선정됐고,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 조준희(삼성)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준희는 결선에서 5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539_web.jpg?rnd=2025011916024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 조준희(삼성)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조준희는 결선에서 5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덩크 콘테스트는 제한 시간 60초 동안 각자 준비한 덩크 기술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 조준희를 비롯해 손준(한국가스공사), 이광진(LG), 박정웅(정관장)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45점을 기록한 조준희, 손준, 이광진이 동점자로 30초 재대결에 나섰다.
조준희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삼성의 여성팬을 앞에 두고 덩크를 시도했다.
제한 시간에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한 번 더'라고 외치는 팬들의 요청으로 재도전한 끝에 성공하며 환호성을 자아냈다.
조준희는 심사위원 5명 전원에게 10점 만점을 받으며 50점으로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고,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은 안양 정관장의 박정웅(상금 100만원)이 차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최성모가 공을 던지고 있다. 최성모는 결선에서 26점을 넣어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460_web.jpg?rnd=2025011915150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3점슛 콘테스트에서 최성모가 공을 던지고 있다.
최성모는 결선에서 26점을 넣어 1위를 차지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3점슛 콘테스트는 70초 동안 5개 구역(5회)과 딥쓰리존(좌우 45도와 정면 사이·1회) 2개 구역까지 7개 구역에서 3점슛 27개를 시도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딥쓰리존은 3점이 적용됐고, 머니볼존 5개는 모두 2점이 매겨졌으며, 머니볼존 제외 4개 구역 마지막 1구는 2점 머니볼이 배치됐다.
최성모는 본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예선에서 23점을 쏴 4위로 결선에 올랐다.
첫 주자로 나선 최성모는 딥쓰리존에서 림을 가르고, 연달아 머니볼을 넣는 등 26점을 쏴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 소속으로 첫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최성모는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670_web.jpg?rnd=202501191716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티켓 예매 오픈 이후 단 6분 만에 8800석이 매진됐고, 이날 현장에서 추가 판매한 시야방해석 253석까지 더해 총 9053명이 입장했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20명, 감독 추천을 통해 4명이 선발됐다.
팀 크블몽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끌었고, 박종현 수원 KT 감독과 신명호 부산 KCC 감독은 코치로 함께했다.
선수단은 유기상(LG), 허웅(KCC), 허훈, 문정현(이상 KT), 안영준, 워니(이상 SK), 박무빈(현대모비스), 이재도(소노), 박지훈(정관장), 이정현, 저스틴 구탕(이상 삼성), 김낙현(한국가스공사)으로 구성됐다.
팀 크블몽에서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팀 공아지는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지휘했고, 코치는 이찬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과 이광재 원주 DB 감독이 맡았다.
선수단은 변준형(정관장), 이선 알바노, 이관희(이상 원주 DB), 이우석, 숀 롱(이상 현대모비스), 이원석(삼성), 김선형, 오재현, 오세근(이상 SK),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 양준석(LG)이 호흡을 맞췄다.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도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올스타전 전날 컨디션 악화로 불참했다.
숀 롱(28점), 이선 알바노(19점), 김선형(16점) 등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467_web.jpg?rnd=2025011915150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크블몽팀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넣고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본경기에 앞서 선수들은 각자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코트에 입장했다.
팀 공아지 이우석과 팀 안영준의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됐다.
알바노가 날카로운 3점슛으로 림을 갈라 올스타전의 포문을 열었다.
1쿼터 중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따온 '올스타 게임'이 펼쳐져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이후 선수 교체와 함께 경기가 재개됐다.
워니와 구탕은 화려한 덩크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1쿼터는 알바노의 버저비터와 함께 마무리됐다.
뒤이어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은 최성모가 날카로운 슛으로 26점을 쏘면서 우승했다.
2쿼터는 양 팀 지도자들이 코트에 등장했다.
전 크블몽 감독과 조 공아지 감독은 심판으로 나섰고, 신 크블몽 코치와 이 공아지 코치는 와이셔츠 위에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투입됐다.
두 코치는 3점슛으로 림을 갈랐고, 두 감독은 판정을 두고 옥신각신 다투기도 했다.
2쿼터 중간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4인5각 릴레이' 경기가 펼쳐졌다.
팀 크블몽은 팀 공아지에 78-67로 11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타임에 펼쳐진 덩크 콘테스트 결선은 여성팬을 뛰어넘고 림을 가른 조준희가 우승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 인사하고 있다. 2025.01.19.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684_web.jpg?rnd=202501191716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4-2025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부산 동래구 사직체육관에서 양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 인사하고 있다. 2025.01.19. [email protected]
3쿼터 시작에 앞서 양준석, 박무빈, 문정현으로 구성된 '밀레니엄 베이비'가 댄스 타임을 가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팀 공아지는 벨란겔을 필두로 이우석과 이원석의 3점슛에 힘입어 고삐를 당겼다.
팀 크블몽은 워니와 허웅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망의 4쿼터는 한층 치열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경기 종료 4분37초 전 워니의 환상적인 덩크슛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워니와 이우석이 장난스러운 신경전을 벌이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팀 크블몽은 허훈의 버저비터 덩크를 끝으로 공아지를 142-126으로 꺾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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