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름반도, 계속 러 소유로 남을 것" 타임 인터뷰서 우크라 압박(종합)
"젤렌스키도 이런 사실 이해…오래 전부터 러 잠수함 크름반도 배치돼"
젤렌스키 "점령지 러 영토로 인정은 우크라이나의 레드라인" 결사 반대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4일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25일 공기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크름 반도는 러시아의 소유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보하라는 트럼프의 가장 최근의 압박이다. 2025.04.25.](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0157973_web.jpg?rnd=202503051139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4일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25일 공기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크름 반도는 러시아의 소유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보하라는 트럼프의 가장 최근의 압박이다. 2025.04.25.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 또 크름 반도가 오랫동안 러시아와 함께 해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2기 취임 100일을 앞두고 22일 타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말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상을 거부, 전쟁을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우크라이나 남부 흑해를 끼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 크름 반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됐는데,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보다도 8년이나 앞선 때이다.
트럼프는 "그들(러시아)은 오래 전부터 크름 반도에 잠수함을 배치해 두고 있었고, 크름 반도 주민들은 주로 러시아어를 사용한다. 크름 반도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준 것이지, 내가 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선택지를 저울질하면서 전쟁은 중대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미 고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국은 전쟁을 끝내려는 시도를 포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단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스티브 위트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는 25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이달 들어서만 2번째이며, 2월 이후에는 4번째 만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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