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이재명은 안 된다, 한덕수가 유일한 희망"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 후 국민의힘 최종후보 단일화 주장
이낙연 전 총리까지 포괄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20784424_web.jpg?rnd=20250424121634)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안 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국가적 퇴락을 막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온전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25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금 의회독재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집행권 전부가 그 쪽에 가고 나아가서 사법권의 3분의 2 정도가 넘어간다"고 전했다. 이 경우 "프랑스의 저명한 정치철학자 토크빌이 말한 '다수의 폭정'이 최고조로 실현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권력의 융합과 형식적 다수결 원칙이 만나면 과연 그 결과는 어찌 될 것인가"라면서 "이것은 도저히 우리 헌법이 용인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신평 변호사는 "한 사람의 헌법학자로서, 이 대표가 대단히 뛰어난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가 당선되면 우리가 불행한 헌정사의 질곡 속으로 빠져들 것이니 그의 당선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의 압도적 우세가 대세이기는 하나,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시에 지금의 일방적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징조가 없지 않다"면서도 너무 희미한 징조라고 덧붙였다.
더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후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단일화를 하고, 이낙연 전 총리까지 포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끝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연합정권을 구현한다는 마음으로 국민의힘 후보나 여타 유력 후보들을 통합과 관용, 겸양의 정신으로 감싸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론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그러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직 대선 출마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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