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컨테이너항 폭발 사망자 28명…"화학제 때문인듯"
최대 선적항 샤히드 라자이에서 26일 화재로 큰 폭발
![[AP/뉴시스] 26일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인근 항구에서 큰 폭발 화재가 터진 뒤 27일 불 탄 트럭 뒤편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5/04/27/NISI20250427_0000291281_web.jpg?rnd=20250427201929)
[AP/뉴시스] 26일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인근 항구에서 큰 폭발 화재가 터진 뒤 27일 불 탄 트럭 뒤편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폭발은 화재에서 촉발된 것으로 토요일 저녁 이란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선적 항구에서 터져 인근 지역으로 퍼져 파괴와 손괴를 일으켰다.
이란 보건부는 공중 내 독성 오염 인자들이 매우 위험하다며 해당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민들에게 실내에 있으라는 지침을 내렸다.
샤히드 라자이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 이란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반다르 아바스 서쪽 20㎞에 있다.
일요일 오전 현재 화재 대부분이 잡혔으며 소방관들은 아직도 진화되지 않는 20% 불길을 잡는 데 애쓰고 있다고 관영 이슬람 공화국 뉴스(IRNA) 통신이 보도했다.
샤히드 라자이 항구는 지난해 동안 이란의 컨테이너 선적 85%를 처리했으며 원유도 많이 실어날렸다.
화재 발생 후 이란 관리는 관영 언론에 폭발이 화학제 컨테이너에서 시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부 세력의 사보타주나 의도적 공격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다.
5년 전 이스라엘은 '최대 적'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일환으로 샤히드 라자이 항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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