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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 대규모 정전…"원인불명, 복구중"

등록 2025.04.28 21:29:09수정 2025.04.28 2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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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8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정오 지난 시간임에도 대규모 정전에 테니스 경기장 관람객들이 헤매고 있다

[AP/뉴시스] 28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정오 지난 시간임에도 대규모 정전에 테니스 경기장 관람객들이  헤매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28일 정오(한국시간 오후7시) 지나 양국 수도 등 여러 도시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지하철 운행, 전화선, 교통신호 및 ATM 기기 등이 작동을 멈췄다.

해당 지역에서 이 같은 광범위한 정전 사태는 매우 드문 일이다. 스페인 전력사 레드 엘렉트릭카는 정전이 이베리아 반도에 걸쳐 있다면서 사태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양국 인구는 합해 5000만 명이 넘는데 정확히 어느 정도의 인구가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아직 불확실하다.

스페인 공영 방송 RTVE는 현지 시간 정오 직후 여러 지방과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한 뒤 자신들의 뉴스룸을 비롯 스페인 수도 국회 그리고 전역의 지하철이 던전 영향 아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전력망 웹사이트 내 그래프에서 전국의 전력 수요가 12시 15분의 2만7500 메가와트에서 1만5000 메가와트로 뚝 떨어졌다.

현지 오후 2시 직전에 스페인 전력망 국영기업은 반도의 남부와 북부에서 전력을 복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전기 공급의 점진적 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구 1060만 명의 포르투갈에서는 정전이 수도 리스본과 인근 지역은 물론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도 일어났다.

[AP/뉴시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28일 정전 사태로 신호등이 멈췄고 운전자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28일 정전 사태로 신호등이 멈췄고 운전자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다

정부의 한 장관은 관영 통신에 정전 사태가 나라 밖 스페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급망 기업 에 레데스는 정전이 '유럽 전기 시스템 상의 문제'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일부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수도 리스본에 여러 지하철 구간에서 여객들이 대피했고 법정이 업무를 중지했으며 현금인출기 및 전자 결제 시스템도 영향을 받았다. 리스본의 신호등도 작동을 멈췄다.

휴대폰으로 전화할 수 없다. 일부 앱만 작동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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