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형광 분자 없이 나노 구조 구현…차세대 반도체 검사 기술 개발
반도체 나노구조 검사에 적용 가능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검사 솔루션
![[서울=뉴시스] 한양대 김두리 교수(왼쪽), 정의돈 연구원. (사진=한양대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708_web.jpg?rnd=20250812170013)
[서울=뉴시스] 한양대 김두리 교수(왼쪽), 정의돈 연구원. (사진=한양대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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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가 가속화되며 기존 계측 기술은 해상도와 적용 범위에서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나노미터급 구조 관찰이 가능한 초고해상도 형광 현미경(Super-resolution Fluorescence Microscopy) 기술이 주목받아 왔다.
해당 기술은 수십 나노미터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으나 형광 분자를 시료에 직접 부착해야 하고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해 산업 현장 적용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버티드 페인트 기술은 시료 위에 올려놓은 형광체와 반도체 표면 간 전기적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형광 신호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형광 분자 부착 없이도 약 10나노미터급 해상도로 표면의 정밀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전하 분포에 따라 형광체가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해 재료 특이적 시각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리카(음전하)와 실리콘(양전하)처럼 표면 전하 특성이 다른 재료를 각각 다른 색상으로 구분해 멀티컬러 초고해상도 이미징을 구현할 수 있다.
더해 산업용 반도체 웨이퍼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결함을 선명하게 포착했으며 시료 절단 없이 3차원 구조 시각화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서울=뉴시스] 초고해상도 Inverted PAINT 현미경 기술에 대한 모식도. (사진=한양대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2/NISI20250812_0001916709_web.jpg?rnd=20250812170117)
[서울=뉴시스] 초고해상도 Inverted PAINT 현미경 기술에 대한 모식도. (사진=한양대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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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과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의 한국도레이펠로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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