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우즈베키스탄 진출…연내 1호점 오픈

ONE FOOD LLC와 MF 계약…60개 매장 출점 목표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우즈베키스탄 식음료(F&B) 기업인 'ONE FOOD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와 자파르(Zafar) ONE FOOD LLC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ONE FOOD LLC는 현지 물류 기업인 'UHL CO'의 F&B 자회사다.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지 식자재 유통망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맘스터치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국내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로는 최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다. 약 17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등 과거부터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인구의 약 88%가 돼지고기를 기피하는 무슬림으로 치킨 활용 메뉴가 주력인 맘스터치에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맘스터치는 이번 MF 계약에 따라 연내 수도 타슈켄트의 핵심 상권에 약 150평 규모의 1호점을 오픈한다. 향후 60개까지 매장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또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중동 등 인근 국가로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QSR 브랜드가 직영이 아닌 MF 방식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면서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일본 시장처럼 K-QSR의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2022년 태국, 2023년 몽골, 지난해 일본과 라오스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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