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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NFC 기반 '원태그 스마트 기부 시스템' 첫 도입

등록 2025.11.05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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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15초 만에 기부

올해 12월 시범 운영 후 내년 확대 운영

"구세군 100년 전통, 미래 기술과 만나는 전환점"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에서 열린 'NFC 모금 도입 기념행사'에서 NFC 태그로 기부행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는 김병윤(왼쪽)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과 이사벨 홍보대사 (사진=구세군 제공) 2025.10.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빌딩에서 열린 'NFC 모금 도입 기념행사'에서 NFC 태그로 기부행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는 김병윤(왼쪽)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과 이사벨 홍보대사 (사진=구세군 제공) 2025.10.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스마트폰 기부 방식이 처음 도입된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4일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에서 '2025 자선냄비 캠페인 NFC 모금 도입 기념행사'를 열고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한 '원태그(One-Tag) 스마트기부 시스템'을 공식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97년째를 맞은 구세군 자선냄비는 2020년 QR코드 기부 시작으로 '현금 없는 사회'에 대응하며 기부 방식을 발전해왔다.

구세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을 기부판에 태그(tag)하면 즉시 결제가 진행되는 NFC기부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며 "디지털 시대에 나눔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참여 확산을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세군은 이 기술을 통해 세대와 지역 간 나눔 참여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손쉽게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부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NFC 기부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별도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14초 내 기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신용카드를 지원한다.

구세군은 NFC 기부를 통해 수집되는 위치·시간대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모금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한 운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 기반 관리 방식은 향후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나눔 전략 수립에도 활용된다.

NFC 기부 시스템은 내달 자선냄비 거리모금 현장에 시범 적용된다.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상권과 교회, 프랜차이즈 매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김병윤 사령관은 기념행사에서 "디지털 세대와 함께 구세군 100년 전통이 미래 기술과 만나는 전환점을 만들고, 나눔이 더 가까운 일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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