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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3Q 영업익 114억…코로나 이후 최대

등록 2025.11.06 16: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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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콘텐트리중앙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콘텐트리중앙은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2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익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줬다.

제작사 SLL 매출은 1643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영업익은 14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JTBC 금요극 재개로 인한 방영 회차 증가와 유통 구조 개선,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OTT 리쿱율 향상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이 글로벌TV 톱10에 진입했고,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백번의 추억' 등이 최고 시청률 8% 이상을 찍었다. SLL은 연말까지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등으로 흥행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SLL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은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와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으로 흥행을 이어갔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5주 연속 쿠팡플레이 1위에 올랐으며, 커머스 협업 등 IP 연계 부가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연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 '셀미더쇼' 등을 제작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7월 발매한 미니 앨범 등을 통해 핫루키로 주목 받고 있다. 11일 그래미 어워즈 수상자 DJ 이만벡(Imanbek)과 협업,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blackout)을 발매할 예정이다. 내년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 공연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박스중앙은 같은 기간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별관 상영 비중이 높은 할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흥행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2위에 올랐고, 굿즈 판매로도 이어지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플러스엠 배급 대행작 '얼굴'은 소규모 작품임에도 관객 107만명, 박스오피스 110억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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