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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어게인·트럼피즘,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등록 2026.01.06 16: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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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 입장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 입장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어게인'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트황상'(트럼프와 황상을 결합한 단어)으로 부르며,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지지하는 데 대해 "조금씩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트럼프의 극단적 주장에 대중이 열광하는 현상으로 불리는 '트럼피즘'을 두고, "'트럼피즘'은 내가 배우고 경험했던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가 주도하는 힘의 질서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중국과 러시아 또한 힘의 논리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3일(현지시간) 벌어진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과 관련해 작전의 정당성과 목적을 문제 삼았다.

이 대표는 "의회 승인도 없었고 명분은 '마약 밀매 차단'이었지만, 트럼프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가진 국가의 자원이 핵심 동기였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마두로가 바람직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점과 국가 원수에 대한 체포 작전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이를 "힘의 논리에 따른 일방적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대외 정책을 언급하며 동맹국에 부담을 전가한 사례들도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관세 협상 과정에서 동맹국에 거액의 대미 직접투자를 요구해 고환율을 초래했고,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검토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지방선거 하루 전에 미·북 싱가포르 회담을 열어준 인물"이라고 나열했다.

그러면서 "중국 출장에서는 중국 지도자에 대한 평가가 조심스럽지만, 미국에서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해 준다는 확신이 있다"며 "그래서 미국 출장길에 트럼피즘 이야기를 LAX 공항에서 써본다"고 밝혔다.

자신을 향한 친중 비판에 대해서는 "'너 친중' 이런 이야기는 사절한다"며 "홍콩 민주화운동 시위에 직접 참여했고, 중국 대사 면전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한 정치인이 친중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내부를 향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의 위험성을 초기에 경고했지만 한국 보수는 이를 외면했다"며 "여소야대라는 정치 현실을 풀어낼 역량이 부족했던 윤석열은 계엄이라는 방식으로 돌파하려다 보수 진영 전체에 치명상을 남겼고, 결국 자멸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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