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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인 '성 프란치스코' 유해 800년 만에 첫 일반 공개

등록 2026.02.23 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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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공식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공식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가톨릭의 성인이자 생태계의 수호성인인 성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번 전시는 성 프란치스코 사후 8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신자와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성당 지하 묘지에 안치된 성 프란치스코의 유해는 특수 제작된 유리 함에 담겨 공개되었다. 교회 측은 유해의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신자들에게 신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성 프란치스코는 청빈한 삶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가톨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시시 당국과 교구는 이번 공개 기간 동안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와 관람 동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성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단순히 역사적 유물을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성 프란치스코가 생전에 강조했던 평화와 겸손의 가치를 현대인들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 프란치스코의 유해는 과거에도 보존 상태 점검을 위해 간혹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처럼 사후 80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점에 맞춰 이루어지는 공개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시 시내 곳곳은 성인을 기리는 장식과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유해 공개 일정에 맞춰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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