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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돈' 주프랑스 美대사 "佛 내정간섭 않겠다" 약속

등록 2026.02.25 02:47:41수정 2026.02.25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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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접촉 금지'에 사과성 전화

美, 드랑크 사망에 '좌파폭력' 비판

[AP/뉴시스] 초치 불응으로 장관급 접촉 금지 조치를 당한 찰스 쿠슈너 주(駐)프랑스 미국대사가 "프랑스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7월20일 트럼프 대통령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한 쿠슈너. 2026.02.25.

[AP/뉴시스] 초치 불응으로 장관급 접촉 금지 조치를 당한 찰스 쿠슈너 주(駐)프랑스 미국대사가 "프랑스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2022년 7월20일 트럼프 대통령 부인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한 쿠슈너. 2026.02.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초치 불응으로 장관급 접촉 금지 조치를 당한 찰스 쿠슈너 주(駐)프랑스 미국대사가 "프랑스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프랑스24는 24일(현지 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쿠슈너 대사가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주재국 사안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로 장관 측 관계자는 "프랑스는 제3국 당국이 프랑스의 공적 토론에 어떤 형태로든 간섭하거나 조작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으며, 대사는 이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공적 토론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프랑스와 미국을 묶는 우정을 상기시켰다"고 부연했다.

앞서 프랑스 외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12일 급진 좌파-극우 지지자 충돌 과정에서 극우 활동가 캉탱 드랑크가 숨진 사건을 '폭력적 급진 좌파주의'라고 규정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 쿠슈너 대사를 초치했다.

그러나 쿠슈너 대사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대사관 고위 직원을 대신 보냈고, 외무부는 23일 "그는 대사로서의 기본 임무와 자국을 대표하는 명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장관급 인사 접촉을 제한하겠다고 통지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쿠슈너 대사가 초치 불응 경위를 제대로 설명할 경우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이날 보도된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 발언이 정식 설명으로 인정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쿠슈너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특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부친이다. 전문 외교관이 아닌 부동산 업자 출신임에도 주프랑스 대사에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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