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4월 아프리카 4개국 순방
교황 사상 첫 알제리 방문
앙골라·카메룬 분쟁지역에 평화 메시지 주목
![[바티칸=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는 4월 알제리를 포함한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다. 알제리 방문은 교황으로서는 처음이다. 사진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월 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는 모습. 2026.02.26](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0896289_web.jpg?rnd=20260104225403)
[바티칸=AP/뉴시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는 4월 알제리를 포함한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다. 알제리 방문은 교황으로서는 처음이다. 사진은 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월 4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하는 모습. 2026.02.26
25일(현지 시간) 바티칸은 레오 14세가 4월 알제리, 앙골라, 적도기니, 카메룬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의 아프리카 방문은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알제리는 교황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방문한 적이 없는 국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알제리는 5세기 성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레오 14세는 13세기 창설된 아우구스티노회 소속으로, 이번 방문은 종교적 상징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는 이슬람을 국교로 하고 있으나 헌법상 예배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다만 예배 장소와 설교자는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앙골라와 카메룬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분리주의 분쟁으로 민간인 희생이 계속되고 있어 교황이 평화와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아프리카 순방에 앞서 레오 14세는 3월 28일 모나코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다. 현대사에서 교황의 모나코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레오 14세는 6월 6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성당을 설계한 카탈루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가우디는 2025년 가톨릭교회로부터 ‘가경자’로 선포돼 시성 절차의 첫 단계를 밟았다.
이어 교황은 서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이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수장이 된 레오 14세는 이주민 보호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레오 14세는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을 포함한 자국 내 여러 지역도 수개월 내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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