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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세 번 만났다…다보스포럼 총재도 사임

등록 2026.02.27 0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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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게 브렌데 총재, 2017년부터 활동

WEF "추가 문제 발견 안 돼…독립 조사 종료"

[다보스=AP/뉴시스]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조사를 받은지 몇 주 만에 자진 사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2.27.

[다보스=AP/뉴시스]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총재 겸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조사를 받은지 몇 주 만에 자진 사임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EF 연차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6.02.2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총재가 26일(현지 시간)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연루 의혹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데 총재는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건에서 엡스타인과 세 차례 비즈니스 만찬을 하고 이메일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뒤 몇 주 동안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성명에서 엡스타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심사숙고 끝에 세계경제포럼 총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 반 동안 이곳에서의 시간은 매우 보람찼다"며 "동료 및 파트너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제 포럼이 불필요한 논란 없이 중요한 활동을 이어가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2018년 엡스타인을 처음 만나기 전까지 그의 과거 범죄 이력을 알지 못했으며 그에 대해 더 철저히 조사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해명해 왔다.

브렌데는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으로, 2017년 세계경제포럼 총재로 취임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 공동 의장인 앙드레 호프만과 래리 핑크는 별도의 성명에서 브렌데 총재와 엡스타인 연루 의혹에 대한 외부기관의 독립 조사 결과 "공개된 내용 외에 추가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조사는 종결됐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이사회는 알로이스 츠빙기를 임시 총재로 임명했다. 츠빙기는 차기 총재 선임 등 지도부 교체 과정을 감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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