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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찬 채 동물원 탈출"…美 캥거루 145㎞ 도주 끝 무사 귀환

등록 2026.03.31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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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5일 네세다의 선샤인 팜 동물원에서 캥거루 '체스니'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 사흘 간 도주했던 체스니는 지난 28일 동물원에서 90마일(약 14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 지난 25일 네세다의 선샤인 팜 동물원에서 캥거루 '체스니'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 사흘 간 도주했던 체스니는 지난 28일 동물원에서 90마일(약 14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미국 동물원에서 탈출했던 캥거루가 사흘 만에 무사히 발견되어 동물원으로 돌아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네세다의 선샤인 팜 동물원에서 태어난 지 16개월 된 캥거루 '체스니'가 지난 25일 울타리를 넘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기저귀를 찬 채 동물원을 탈출한 체스니는 지난 28일 동물원에서 90마일(약 145㎞)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육사 데비 말랜드는 체스니를 찾기 위해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서 도와줬다고 전했다. 수색대는 열 감지 드론까지 동원하여 체스니의 위치를 추적했다. 하루에 3만7000보 가량을 걸으면서 수색을 진행한 주민들은 종종 체스니를 발견했지만, 겁에 질린 체스니는 계속 도주했다.

28일 오전 수색대는 간식을 들고 전날 체스니가 발견됐던 숲 속으로 향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 수색을 마무리하려던 순간, 체스니가 마침내 수색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체스니는 이전과 달리 차분한 상태였고, 수색대는 침착하게 체스니가 스스로 다가오도록 유도했다. 마침내 체스니는 수색대의 품에 안겨 사흘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체스니는 배고프고 지친 상태였지만, 그 외에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상태였다. 말랜드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위에 새 그물 덮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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