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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 7주기 추모식

등록 2026.04.14 1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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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지난 12일 임실성당에서 열린 '지정환 디디에 신부 선종 7주기 추모식', 사진 왼쪽 아래는 생전 지정환 신부의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지난 12일 임실성당에서 열린 '지정환 디디에 신부 선종 7주기 추모식', 사진 왼쪽 아래는 생전 지정환 신부의 모습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임실치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고 지정환 신부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는 제7주기 추모식이 지난 12일 전북 임실에서 열렸다.

임실성당 사목협의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심민 군수와 치즈제조에 헌신해 온 관계자, 치즈마을 주민 등이 참석해 추모 공연과 함께 지정환 신부의 생애 영상을 시청하며 고인을 기렸다.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는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후 가난에 힘들어 하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산양 두 마리의 젖으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임실이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란 말이 생길 정도로 국내 치즈산업의 독보적인 위치로 임실을 끌어 올린 선구자로 추앙받는다.

임실군은 산양 두마리의 젖에서 시작된 치즈산업을 현재 신선치즈와 숙성치즈, 발효유, 무가당 요거트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는 '임실N치즈' 브랜드로 발전시켰고 끊임없는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존 '홀스타인' 젖소의 원유 중심 생산구조에서 나아가 유단백과 유지방 함량이 높은 '저지종' 젖소 원유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N치즈축제'는 지난해까지 11회째를 치러내면서 건강 먹거리 치즈의 스토리에 임실치즈테마파크의 동화같은 풍경까지 더해져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축제가 됐다.

지난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3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심민 군수는 "60여년 전 산양 두 마리로 시작된 지정환 신부님의 도전이 오늘날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을 만드는 기적의 출발점"이라며 "신부님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임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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